창구에서 되풀이되는 말 61개를 36가지 말로 미리 옮겨 담아 둔 앱입니다. 글자만 들어 있어 인터넷이 없어도 곧바로 열립니다. 안드로이드 전화기용입니다.
여기를 눌러 웹으로 먼저 써 보실 수 있습니다. 받지 않아도 똑같이 씁니다.
그래도 앱으로 받으시면 좋은 점은 세 가지입니다 —
바탕화면에 아이콘이 생기고(창구에서 주소를 찾을 일이 없습니다),
비행기 모드에서도 열리고, 주소창·탭이 없어 화면이 그만큼 넓습니다.
번역 앱은 이미 좋은 것이 많습니다. 그런데도 창구에서 쓰기 불편한 까닭이 있습니다. 손말은 그 네 가지만 해결한 앱입니다. 그 밖의 일은 번역 앱이 더 낫습니다.
| 창구에서 겪는 일 | 흔히 쓰는 번역 앱 | 손말 |
|---|---|---|
| 파파고가 그 말을 아예 못 한다 | 파파고가 다루는 말은 열댓 가지입니다 — 우즈베크어·몽골어·네팔어는 목록에 없습니다 | 36가지 말 우즈베크·몽골·네팔 포함 |
| 인터넷이 끊겼다 | 미리 받아 두지 않으면 못 씁니다 | 그대로 열립니다 |
| 미리 받아 두려면 | 구글 번역은 말 하나에 35~45MB. 36가지면 1GB가 넘습니다 | 앱 전체가 14.8MB 실제로 잰 크기입니다 |
| 손님이 기다린다 | 보내고 받는 동안 기다립니다 | 누르면 바로 뜹니다 (미리 옮겨 두었습니다) |
| 손님 말이 어디로 가나 | 회사 서버로 갑니다 | 전화기 밖으로 나가지 않습니다 |
| 숫자를 잘못 옮긴다 | 금액·날짜를 흘리는 일이 있습니다 | 숫자는 아예 안 옮깁니다 — 숫자판으로 크게 보여 줍니다 |
손말이 못 하는 일도 그대로 적어 둡니다.
· 담아 둔 61개 말고 새로운 문장은 옮기지 못합니다. 손님이 예상 밖의 사정을 말하면 손말로는 안 됩니다.
· 말소리를 알아듣지도, 소리 내어 읽어 주지도 않습니다. 글자를 못 읽는 손님에게는 소용이 없습니다.
· 사진 속 글자를 옮기지 못합니다. 손님이 서류를 내밀면 번역 앱이 낫습니다.
그래서 손말은 번역 앱을 대신하는 것이 아니라, 번역 앱이 안 될 때 — 인터넷이 끊겼거나,
그 말을 아예 지원하지 않을 때 — 바로 꺼내 쓰는 예비 수단입니다.
둘 다 깔아 두시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.
전화기에서 이 쪽을 열고 단추를 눌러 주세요. 컴퓨터에서 받으시면 파일을 전화기로 옮기셔야 합니다.
아주 오래된 전화기에서 「설치할 수 없습니다」가 나오면 알려 주세요. 그런 전화기용 판을 따로 드리겠습니다. 아이폰판은 아직 없습니다.
36가지 말을 기계로 옮긴 뒤 다시 한국어로 되돌려 얼마나 닮았는지 재 보았습니다.
2,232개 문장 가운데 306개는 그 말 안에서 유난히 낮게 나왔습니다.
그런 문장에는 영어를 함께 보여 줍니다 — 숨기지 않고 화면에 적어 둡니다.
재 보지 않은 것은 적지 않았습니다.
말이 이상하다 싶은 문장이 있으면 알려 주세요. 원문을 고쳐 다시 굽겠습니다.
창구에서 쓰는 말은 기관마다 다릅니다. 그 기관에서 실제로 쓰는 말 40~60개를 주시면 36가지 말로 구워 드리고, 기관 이름과 색을 넣어 드립니다. 문의는 메일(ranger7903@nate.com)로 주세요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