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중요한 날 전날에 할 일

중요한 날에 일이 어긋나는 자리는 거의 늘 내가 생각 안 한 질문입니다. 그러니 전날에는 할 말을 외우는 대신, 제일 듣기 싫은 질문 다섯 개를 적고 두 문장씩 답을 만드는 것이 훨씬 잘 듣습니다.

이 글만 읽으셔도 됩니다.

면접·발표·중요한 만남 전날에, 「나를 더 갈고닦는 것」이 아니라 「상대를 들여다보는 것」에 한 시간을 쓰는 방법입니다. 무엇을 보는지, 종이에 어떻게 적는지 순서대로 적어 두었습니다.

먼저, 무엇이 문제인가

중요한 날 전날에 우리가 하는 일은 대개 내 것 다듬기입니다. 할 말을 외우고, 자료를 고치고, 거울 보고 연습합니다.

그런데 그날 실제로 일이 어긋나는 자리는 거의 늘 이쪽입니다 — 상대가 내가 생각 안 한 것을 물어봤을 때. 내 말을 백 번 연습해도, 안 준비한 질문 하나에 흔들립니다.

코비 브라이언트가 한 것

농구 선수 코비 브라이언트는 상대 선수 영상을 지독하게 봤습니다. 경기 장면만 본 게 아니라, 그 선수가 지쳤을 때 어느 쪽으로 도는지, 심판에게 어떻게 반응하는지까지 봤습니다. 자기 슛 연습은 그것과 별개로 늘 하던 것이고, 경기 전날에 새로 본 것은 상대였습니다.

핵심 한 줄

전날에 할 일은 내 실력을 올리는 것이 아닙니다. 하루에 실력은 안 올라갑니다. 「저쪽이 뭘 물을까」를 미리 아는 것입니다.

전날 한 시간에 하는 법 — 네 걸음

① 상대가 뭘 걱정하는지 세 줄 적습니다

내가 하고 싶은 말이 아니라, 상대 자리에 앉아서 적습니다. 이 사람은 이 자리에서 뭘 잘못하면 곤란해지나?

면접관 → 뽑아 놓고 금방 나가면 내가 욕먹는다 거래처 → 납품이 늦으면 내가 위에 보고할 게 없다 학부모 상담 → 선생이 우리 애를 어떻게 보는지가 제일 궁금하다

상대의 걱정을 알면, 그 사람이 뭘 물을지가 저절로 보입니다.

② 「제일 듣기 싫은 질문」 다섯 개를 적습니다

여기가 이 방법의 알맹이입니다. 잘 대답할 수 있는 질문은 적지 않습니다. 생각만 해도 속이 불편한 질문을 적습니다.

· 왜 전 직장을 1년 만에 그만두셨죠? · 이 가격이면 다른 데가 더 싸지 않나요? · 그래서 지금 몇 명 쓰고 있나요? · 우리가 왜 굳이 당신이어야 하죠? · 이거 실패하면 어떻게 하실 건가요?

적기 싫은 게 정상입니다. 적기 싫은 질문이 바로 내일 나올 질문입니다.

③ 다섯 개에 두 문장씩 답을 만듭니다

길게 만들면 못 외웁니다. 두 문장이면 됩니다. 그리고 첫 문장은 인정, 둘째 문장은 내가 한 것으로 만듭니다.

질문 : 왜 1년 만에 그만두셨죠? ✕ «회사 사정이 안 좋아서...» (변명으로 들립니다) ○ 「제가 보고 갔던 일이 아니어서 오래 못 갔습니다. 그래서 이번엔 지원 전에 하시는 일을 세 분께 여쭤보고 왔습니다.」 ↑ 인정 ↑ 그래서 내가 한 것

변명하지 않고 인정하면 힘이 빠지는 게 아니라 오히려 실린다는 걸 해 보시면 아십니다. 듣는 사람이 편해지기 때문입니다.

④ 소리 내서 한 번만 읽습니다

속으로 읽으면 안 됩니다. 입으로 소리 내서 한 번 읽습니다. 입에 안 붙는 말이 바로 드러납니다 — 그 자리를 쉬운 말로 바꿉니다.

다섯 개를 세 번씩 외우실 필요 없습니다. 한 번 소리 내서 읽은 질문은 다음 날 흔들리지 않습니다. 「생각해 본 적 있는 질문」이 되기 때문입니다.

상대를 미리 볼 수 있는 곳 (돈 안 드는 것만)

어디를무엇을 보나
회사·기관 홈페이지「인사말」과 「최근 소식」. 자기들이 자랑하는 말이 뭔지가 보입니다
채용 공고 다시 읽기첫 줄에 쓴 것이 제일 급한 것입니다. 거기에 답을 맞추십니다
그 사람 이름 검색인터뷰나 글이 있으면 쓰는 말투가 보입니다
같은 자리 겪은 사람한 분만 여쭤봐도 실제로 나온 질문을 알 수 있습니다
작년 자료기관 상대라면 작년 것과 올해 것을 나란히 보십니다. 바뀐 자리가 질문 나올 자리입니다

자주 하는 세 가지 실수

  1. 전날에 새로 공부하는 것 — 하루에 실력은 안 늘고 잠만 줄어듭니다. 전날은 아는 것을 정리하는 날입니다
  2. 편한 질문만 연습하는 것 — 잘 대답할 수 있는 걸 연습하면 기분은 좋은데 내일 아무 도움이 안 됩니다. 불편한 것만 하십니다
  3. 대답을 통째로 외우는 것 — 외운 말은 들으면 압니다. 두 문장의 「뼈대」만 기억하고 말은 그 자리에서 하십니다

전날 밤에 할 마지막 한 가지

적은 종이를 덮고 일찍 잡니다. 다섯 개를 적고 소리 내 읽었으면, 그 밤에 할 일은 끝났습니다. 더 보면 불안만 커집니다.

그리고 다음 날 아침, 다섯 줄만 한 번 눈으로 훑고 들어가십니다. 그게 전부입니다.

솔직히 말씀드립니다

이걸 대신해 주는 저희 도구는 아직 없습니다. 불편한 질문 다섯 개와 두 문장 답을 적어 두고 전날에 꺼내 보게 하는 작은 프로그램을 만들까 재고 있는데, 아직 만들지 않았으니 있다고 말씀드리지 않겠습니다.

지금은 종이 한 장이면 충분합니다. 「이런 게 있으면 쓰겠다」 싶으시면 한 줄 보내 주세요 — 찾는 분이 있으면 만들고, 없으면 안 만듭니다.

📖 밸류스 책방 보기 — 맛보기는 거저

어디서 가져왔나

· 코비 브라이언트가 상대 선수 영상을 지독하게 보고 준비했다는 것은 본인 인터뷰와 동료·감독들의 여러 증언으로 알려진 내용입니다
· 「불편한 질문 다섯 개 · 두 문장 답 · 인정 다음에 한 것」이라는 순서는 저희가 정리한 것으로, 특별한 출처가 있는 것이 아닙니다
자리마다 사정이 다릅니다. 위 질문과 답은 본보기일 뿐이니 본인 것으로 바꿔 쓰시는 것이 맞습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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