値밸류스

큰돈 들이기 전에

몇 달 혼자 준비해서 처음 남에게 보여 주는 날은, 이미 고칠 돈과 힘을 다 써 버린 날입니다. 여기서는 그 전에 망해도 아무 일 안 생기는 크기로 한 번 해 보는 법을 적어 둡니다.

이 글만 읽으셔도 됩니다.

큰돈 들이기 전에, 아무도 안 보는 작은 자리에서 망해도 되는 크기로 먼저 해 보는 방법입니다. 새로 뭘 하시려는 분, 가게를 여실 분, 물건을 만들어 파실 분께 특히 쓸모 있습니다.

먼저, 무엇이 문제인가

새로운 걸 시작할 때 우리는 보통 이렇게 합니다. 몇 달 동안 혼자 준비해서, 간판을 달고, 돈을 쓰고, 그러고 나서 처음으로 남에게 보여 줍니다.

그런데 그 «처음 보여 주는 날»이 이미 되돌릴 수 없는 날입니다. 그날 손님이 시들하면, 고칠 돈도 힘도 이미 다 써 버린 상태입니다.

코미디언들이 하는 방법 — 작은 무대

미국의 코미디언 크리스 록은 큰 공연을 앞두고 이름 없는 작은 술집 무대에 몰래 올라가 새 이야기를 해 봅니다. 수첩을 들고 올라가서, 안 웃기면 줄을 그어 지우고, 웃기면 남깁니다. 그렇게 몇 달을 하고 나서야 큰 무대에 섭니다.

중요한 건 이것입니다 — 그 작은 무대에서는 망해도 아무 일도 안 일어납니다. 사람이 서른 명이고, 아무도 녹화하지 않고, 다음 주에 또 오면 됩니다.

핵심 한 줄

「잘 될까?」를 머리로 재지 말고, 망해도 되는 크기로 실제로 한 번 해 보는 것입니다.

「망해도 되는 크기」를 정하는 법

세 가지가 다 작아야 합니다. 하나라도 크면 작은 무대가 아닙니다.

무엇을작다는 것은
돈안 돌아와도 속 안 쓰릴 만큼. 보통 큰 계획의 5% 안쪽
시간한 주 안에 결과가 보여야 합니다. 두 달 걸리면 그건 이미 본무대입니다
체면아는 사람이 안 보는 자리. 망한 걸 떠벌릴 사람이 없는 곳

실제로 어떻게 하나 — 다섯 가지 본보기

① 가게를 여실 생각이라면

본무대 : 가게 얻어서 석 달 준비하고 개업 작은 무대 : 주말 장터에 하루 나가 보기 (자리값 몇 만 원) → 몇 분이 서서 보시나, 얼마에 사시나, 뭘 물어보시나

하루 나가 보면 가장 놀라는 게 있습니다. 손님이 물어보는 게 내가 준비한 것과 다릅니다. 그걸 개업 전에 아는 것이 이 방법의 값입니다.

② 만들어 파실 물건이 있다면

본무대 : 100개 만들어 놓고 팔기 작은 무대 : 3개만 만들어 아는 사람 아닌 분들께 보여 드리기 → 값을 물어보시면 좋은 신호. 「예쁘네요」로 끝나면 안 좋은 신호

「예쁘네요」는 칭찬이 아닙니다. 사겠다는 말이 아니라는 뜻입니다. 값을 묻거나, 언제 나오냐고 묻거나, 다른 색은 없냐고 물으시면 다릅니다.

③ 자격증·공부를 시작하실 생각이라면

본무대 : 학원 6개월 등록 작은 무대 : 인터넷에 올라온 맛보기 강의 세 시간 들어 보기 → 세 시간을 끝까지 못 들으면 6개월은 못 합니다

④ 새 일을 알아보실 생각이라면

본무대 : 그만두고 바꾸기 작은 무대 : 그 일 하시는 분께 커피 한 잔 시간 부탁 → 세 분만 만나 보시면 「생각했던 것과 다른 점」이 반드시 나옵니다

⑤ 글·영상을 시작하실 생각이라면

본무대 : 이름 걸고 채널 만들고 알리기 작은 무대 : 이름 없이 다섯 개만 올려 보기 → 만드는 게 재미있나. 다섯 개 만들고 나서 또 만들고 싶나

작은 무대에서 볼 것은 「칭찬」이 아닙니다

아는 사람에게 보여 주면 다 좋다고 합니다. 그건 알아낸 게 아닙니다. 이 세 가지만 보십니다.

  1. 돈을 내셨나 — 천 원이라도 내는 것과 「좋네요」는 하늘과 땅 차이입니다
  2. 스스로 물어보셨나 — 내가 설명하기 전에 뭘 물으셨는지. 그게 진짜 관심입니다
  3. 다시 오셨나 — 한 번은 예의로 옵니다. 두 번째가 답입니다

자주 하는 세 가지 실수

  1. 작은 무대를 잘 꾸미는 것 — 작은 무대는 허술해야 합니다. 잘 꾸미면 돈과 시간이 들어가서, 망했을 때 못 버립니다
  2. 아는 사람에게만 보여 주는 것 — 가족·친구는 나를 보고 좋다고 합니다. 모르는 분 다섯 명이 아는 분 오십 명보다 낫습니다
  3. 한 번 해 보고 정하는 것 — 한 번은 그날 날씨일 수도 있습니다. 세 번 해 보시고 정하십니다. 세 번 다 시들하면 그건 답입니다

「망했으면 어떻게 하나」

작은 무대에서 망하는 것은 이 방법이 제대로 된 것입니다. 크리스 록도 작은 술집에서 안 웃긴 이야기를 훨씬 많이 합니다. 지운 것이 남긴 것보다 많습니다.

그러니 이렇게 세어 보십니다 — 「올해 작은 무대에 몇 번 올라갔나」. 잘 됐나 안 됐나가 아니라, 몇 번 해 봤나입니다.

솔직히 말씀드립니다

이걸 대신해 주는 저희 도구는 아직 없습니다. 해 본 것과 결과를 한 줄씩 적어 두는 작은 프로그램을 만들까 재고 있는데, 아직 만들지 않았으니 있다고 말씀드리지 않겠습니다.

지금은 수첩 한 장이면 충분합니다. 「이런 게 있으면 쓰겠다」 싶으시면 한 줄 보내 주세요 — 찾는 분이 있으면 만들고, 없으면 안 만듭니다.

📖 밸류스 책방 보기 — 맛보기는 거저

어디서 가져왔나

· 크리스 록이 큰 공연 전에 작은 술집 무대에서 새 이야기를 시험한다는 것은 여러 신문·잡지 인터뷰와 공연 기록으로 알려진 내용입니다
· 「돈 5% · 한 주 · 아는 사람 안 보는 곳」이라는 기준과 위 다섯 가지 본보기는 저희가 정리한 것으로, 특별한 출처가 있는 것이 아닙니다
하시는 일에 따라 「작다」의 크기가 다릅니다. 숫자는 본보기일 뿐이니 본인 것으로 바꿔 쓰시는 것이 맞습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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